“사랑보다 일”이라던 걸그룹, ‘결혼’ 발표…팬들 ‘깜짝’ (+신랑 정체)
[TV리포트=강보라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이 유튜버 박위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과거 그가 라디오에서 한 말이 주목받고 있다.
송지은은 지난 2014년 8월 방송된 KBS 쿨FM ‘이소라의 가요광장’에 시크릿 멤버 전효성·한선화·하나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이날 송지은은 결혼을 잘할 것 같은 시크릿 멤버로 하나와 한선화를 뽑았다. 그는 두 사람을 뽑은 이유에 대해 “하나는 아기도 좋아하고 애교도 정말 많다. 한선화도 숙소에서 정리를 잘해서 결혼을 잘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DJ 이소라가 송지은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냐”라고 묻자, 다른 멤버들은 “지은이는 사랑보다 일을 더 좋아한다”, “지은이는 결혼 욕심이 없다. 평소에도 ‘결혼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주장과는 달리 송지은은 30살 넘어서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결혼식을 안 올리더라도 남자친구가 있다면 30살을 넘어서 40살쯤 결혼하고 싶다”고 자신의 결혼관을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11일 일간스포츠는 송지은이 박위와 오는 10월 9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10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앞서 송지은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한다”며 열애 소식을 전했고, 박위 역시 SNS에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다.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와 만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열애 공개 후 두 사람은 온라인 채널 ‘위라클’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과감히 공개했고, MBS ‘전현무계획’, MBC ‘라디오스타’ 등에 동반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지은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재활을 통해 일부 움직임을 회복하고 현재 온라인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송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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