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또 ‘사망’ 소식…연예계 비극 이어져 (+눈물)
[TV리포트=전하나 기자] 미국 유명 록 밴드 ‘라즈베리스’의 리드 보컬 에릭 카멘의 사망 소식이 발표됐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썬”(The Sun)은 미국 록 밴드 ‘라즈베리스’의 리드 보컬 에릭 카멘의 사망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주말, 에릭 카멘의 아내 에이미 카멘은 에릭 카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공유했다. 그의 아내는 “에릭 카멘의 사망이라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픕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의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재능 있는 에릭이 주말에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십 년 동안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자신의 유산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큰 슬픔을 잘 지나 보낼 수 있도록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말을 끝마쳤다.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에릭 카멘의 구체적인 사망원인과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에릭 카멘은 미국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향유했던 인기 팝 록 밴드의 얼굴이자 리드 보컬로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릭 카멘이 이끌었던 그룹 라즈베리스는 1970년대 초반 아트록, 컨셉추얼한 곡 등이 성행하던 시기 비틀스풍의 화려한 사운드로 활기를 가득 채워준 그룹이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Hungry Eyes’, ‘Go All the Way’, ‘All By Myself’ 등이 있으며, 특히 ‘Hungry Eyes’는 영화 ‘더티 댄싱’의 주제가로 삽입되며 애절한 가사와 영화 분위기가 더해지며 대중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발매된 지 40년이나 된 곡 ‘Go All the Way;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사운드트랙에 포함되며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받기도 하는 등 에릭 카멘과 그가 속한 밴드 라즈베리스는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다.
한편 에릭 카멘은 한국 개그 코너에서 ‘오빠만세~’로 패러디 되는 등 ‘All By Myself’라는 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Raspberries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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