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죽은 후에야 ‘학폭 가해’ 사죄한 男스타…정말 뻔뻔하네요
[TV리포트=유소연 기자] ‘나니와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일본 작곡가 키다 타로가 한 방송에 출연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자백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 ABC TV ‘탐정 나이트 스쿱’에 키다 타로(93)가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탐정 사무소 콘셉트로 진행되며 시청자로부터 들어온 의뢰를 조사하고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탐정 나이트 스쿱’에는 “남편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려 관계가 멀어진 것을 오랫동안 후회하고 있다. 남편이 사과하고 싶어 한다”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후회하는 일이 있냐”라는 MC의 물음에 키다 타로는 “(후회하는 일이) 있지만, 그 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아이는 심장이 약했다. 중학생이 되자마자 다들 괴롭히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죄책감이 밀려왔는지 키다 타로는 눈물을 흘리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그 아이를 때렸다. 그 아이는 조용히 울기만 했다.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사람을 때리지 않았다”라며 “많이 후회하고 있다”라고 반성했다.
한편, 키다 타로는 명문 중학교로 알려진 간세이 가쿠인 중학교에 진학했다. 대학교까지 간세이 가쿠인 대학을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피아니스트가 되어 10년간 활발하게 활동해 피아니스트로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작곡도 함께 병행하면서, 카스바 오케스트라에서 작곡을 담당하기도 했다.
키다 타로는 1964년 4월 현재의 아내와 결혼해 50년 넘게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円広志ドウド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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