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못 한다는 전기차 무선 충전.. 그 근황 무려 이 정도라고?
무선 충전 도로 테스트 진행
배터리를 고갈시키지 않고
100시간 이상 운전했다고
TV의 채널을 변경하기 위해 거실 바닥을 가로지르는 전선에 연결된 리모컨을 사용한다고 상상한다면 우스울 것이다. 그러나, 1950년 제니스가 세계 최초의 리모컨인 ‘레이지 본즈(Lazy Bones)’를 만들었을 때 TV 구매자들이 고민해야 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어쩌면 미래의 사람들은 과거의 전기차 사용자들이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 소방 호스 같은 케이블을 자동차에 연결하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웃을지도 모른다. 미래에는 휴대폰을 무선 충전하는 것처럼 전기차를 충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선 충전 도로 주행 테스트서
PHEV 차량 100시간 이상 운행
최근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케이블에 대한 번거로움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의 노면을 거대한 충전 패드로 변환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막대한 비용 때문에 전기차의 무선 충전이 상용화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에 대한 몇 가지 시험이 이루어졌다.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선택된(비공개) 차량을 짧은 무선 충전용 도로에서 운행하는 테스트가 진행됐는데, 지난해 스타트업 기업 일렉트리온(Electreon)은 원형 테스트 트랙에서 18kWh 배터리를 고갈시키지 않고 RAV 4 PHEV를 100시간 이상 운전했다고 한다.
무선 충전 장소로 적합한 주차장
CES에서 무선 충전 보인 폭스바겐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무선 충전이 대규모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장소는 주차 구역이다.
올해 초 폭스바겐이 CES에서 시연한 것처럼 충전소에서 수동으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지정된 주차 공간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터치스크린의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 명령을 내려 충전 프로세스를 승인하면 자동차에 전기가 자동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전기차의 실제 충전 과정은 충전 패드에 휴대전화를 올려놓을 때 발생하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노면에 매립된 코일을 통해 전달된 전류는 자기장을 생성하여 자동차의 두 번째 코일에 전기를 생성하고, 이 전기가 배터리를 채우는 데 사용되는 간단한 원리다.
무선 충전 전환의 장벽은
너무 느린 충전 속도와
하드웨어의 추가 비용
그러나, 전기차 무선 충전을 막는 몇 가지 장벽이 존재한다.
첫 번째 장벽은 전통적으로 느린 무선 충전의 속도로, 패드를 사용하여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하는 경우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히보(Hevo)라는 회사가 300kW 무선 고속 충전기를 개발 중이므로 머지않아 유선 충전은 무선 충전으로 대체될 것이다.
무선 충전으로의 전환을 막는 또 다른 장벽은?
바로 전기차가 무선 충전을 작동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추가 하드웨어 비용이다. 현재 해당 하드웨어는 새 전기차의 가격에 2,500달러(한화 약 333만 원)를 추가할 것이다. 그러나, 향후 몇 년 동안 기술이 발전하며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는 차세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해당 기술을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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