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성에 독일어까지…손흥민, 역대급 찐텐 폭발했다 (+이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뜻밖의 선물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해당 장면은 14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공식 SNS에 올라왔다. 손흥민은 현재 아디다스 모델로 활동 중이지만 홍보와는 무관한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라커룸에 앉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한 관계자가 “당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괜찮다면 기다려줄 수 있냐”고 말했다.
잠시 후 손흥민의 손에는 의문의 검은색 아디다스 박스가 전달됐다.
이내 박스를 연 손흥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라고 소리치며 기뻐했다.
박스 안에는 함부르크의 2023~2024 시즌 홈 유니폼에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 ’40’이 박혀있었다. 손흥민의 데뷔 시즌 유니폼은 아니었지만 그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니폼을 펼쳐 든 손흥민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이 유니폼을 보니까 솔직하게 말해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함부르크는 내가 (축구를) 시작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맙고 또 감사하다”라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독일어를 사용하며 “함부르크,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크게 외치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년 전인 2010~2011시즌 함부르크와 계약을 체결했다. 함부르크에서의 첫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14경기 3골을 터트렸고 그때 등번호가 40번이었다. 아디다스는 이를 알고 손흥민을 위해 뜻 깊은 의미가 담긴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황선홍호는 오는 18일 소집된 뒤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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