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 하고 등장…’남성공포증’ 소재 드라마 나온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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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TV리포트=송가은 기자]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일본 싱글 곡에서 차은우와 연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마츠이 아이리가 드라마 ‘시크릿 동맹’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4월 4일, 키다리스튜디오 자사 레진코믹스의 웹툰 IP인 ‘시크릿 동맹’이 일본 현지 드라마화를 확정 짓고 요미우리 TV를 통해 공개된다. 웹툰 ‘시크릿 동맹’은 2019년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된 이후 국내를 포함하여 일본, 미국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총 1,248만 뷰 수를 기록하며 신선한 스토리와 소름 돋는 반전으로 SNS에서도 꾸준히 회자되는 인기 웹툰이다.

‘시크릿 동맹’은 남성 공포증으로 인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지만, 잘생긴 외모로 의도치 않게 인기를 끄는 주인공이 자신에게 집착하는 여장남자 스토커, 여자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바람둥이와 얽히며 벌어지는 삼각 로맨스를 다룬다. 국내 연재 당시 파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충성도 높은 팬덤을 만들어 냈던 ‘시크릿 동맹’의 드라마화에 원작 팬들의 반응이 들끓고 있다.

이번 일본 현지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시크릿 동맹’에서 주인공 ‘시안’은 드라마 ‘블루 생일데이’ 등에서 주연을 맡고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백모의 크로니클’에서도 종횡무진 활동중인 배우 마츠이 아이리가 맡았다. K-POP 인기그룹 ‘아스트로’의 일본 싱글 곡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자’ 뮤직비디오에서 차은우와 현실감 넘치는 연인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끈 그녀는 역할을 위해 숏컷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마츠이 아이리는 남성 공포증과 모친으로의 과잉 간섭이란 고민을 안고, 인간관계에 격렬하게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성장해 가는 섬세한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시안’을 짝사랑하는 스토커 ‘리츠코’ 역은 댄스&보컬 그룹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의 멤버이자 배우로서 다각도 활동 중인 나가노 료타가 맡았다. ‘리츠코’는 ‘시안’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라면 여자로 살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광기의 스토커다. 나가로 료타는 ‘기수 235 x 강행범계 히구치 아키라’,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는 ‘리츠코’ 역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연기 경력으로 내공을 다진 그가 선보일 파격적인 캐릭터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안’과 ‘리츠코’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바람둥이 ‘하스미’는 일본 그룹 7ORDER의 멤버이자 드라마 ‘Sugar Sugar Honey’, ‘야미바이토 가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나가츠마 레오가 맡았다. ‘하스미’는 ‘시안’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의 주방장으로 유일하게 ‘시안’이 안심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는 ‘시안’에게 ‘리츠코’를 소개받는 조건으로 그녀와 남성 공포증 극복을 위한 동맹을 맺으며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이다.

‘시크릿 동맹’은 드라마 ‘극주부도’, ‘메리 미!’, ‘승리의 법정식’ 등을 연출하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온 혼다 류이치가 감독을 맡고 각본에 영화 ‘불량가족, 행복의 맛’ 등의 시나리오를 쓴 야마자키 사호코가 참여해 제작진이 만들어낼 시너지 또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다음달 4일 첫 화 방영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비주얼에서는 ‘시안’, ‘리츠코’, ‘하스미’ 3인이 입에 검지를 댄 채 ‘쉿’하는 포즈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작 속 ‘시안’과 동일하게 숏컷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마츠이 아이리는 주연으로써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또한 미소녀로 완벽하게 여장한 나가노 료타는 어딘지 서늘한 표정과 함께 지금껏 본 적 없었던 파격적인 캐릭터 ‘리츠코’의 등장을 기대케 한다. 나가츠마 레오 또한 원작 속 바람둥이 캐릭터와 같은 장발 스타일링을 선보여 기대를 높인다. 남성공포증, 여장남자 스토커, 바람둥이 3인이 펼쳐낼 혼돈의 삼각관계 로맨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원작 웹툰 작가 레로는 “평소에 일본 드라마를 자주 보기 때문에 시청자로서 기대가 많이 된다. 배우들도 원작의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고, 드라마 시나리오도 원작에 없는 새로운 재미가 더해져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공개될 ‘시크릿 동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특히 ‘리츠코’의 비주얼이 어떨지 기대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배우들이 묘사할 파격적인 캐릭터에도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삼각 로맨스로 일본을 사로잡을 드라마 ‘시크릿 동맹’은 매주 목요일 오전 00시 59분 방영된다. 총 12부작인 ‘시크릿 동맹’은 요미우리 TV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방송 후에는 TVer에서 다시보기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원작 웹툰 ‘시크릿 동맹’은 레진코믹스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 드라마 ‘시크릿 동맹’,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자’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