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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이무생이 추자현과의 멜로 호흡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윤현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추자현, 이무생이 참석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 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1997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접속’, 독특한 구성과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의 하드코어 스릴러 ‘텔 미 썸딩’을 비롯해 ‘썸’, ‘황진이’, ‘가비’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소재와 섬세한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은 장윤현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무생은 “장윤현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성장한 키즈로서 이번 작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오랜 팬으로서 함께한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무생은 이번 작품에서 혼재된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덕희’를 사랑과 배려로 자상하게 다독이는 반면, 무언가 숨기는 것 같은 불안한 감정과 생각에 잠기는 듯한 ‘준석’을 분해 미스터리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번 캐릭터에 대해 이무생은 “대본을 보면서 저보다 덕희가 많이 힘들 거 같았다”며 “덕희가 가진 슬픔을 나눠가지고 싶었다. 현장에서 덕희가 저를 의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추자현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선 “추자현 배우는 진정성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었다”며 “결론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추자현 배우는 있는 그대로의 연기를 한다”며 “그래서 저 또한 억지로 뭔가를 더하려고 하거나 빼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트윈플러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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