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역 배우, 정신병원서 생활 중…안타까운 근황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제이크 로이드가 정신재활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많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스크립스 뉴스'(Scripps News)가 배우 제이크 로이드의 모친 리사 로이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제이크 로이드가 정신재활시설에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리사 로이드는 지난해 제이크 로이드가 정신재활시설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리사 로이드는 “지난해 3월 제이크 로이드가 3차선 한복판에서 자동차 시동을 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며 “감옥 대신 정신재활시설에 입소했다. 18개월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리사 로이드는 제이크 로이드가 어린 시절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리사 로이드는 “제이크가 고등학생 때부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제이크가 ‘내가 어떤 현실에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라며 제이크 로이드가 정신적인 혼란을 겪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2007년, 제이크 로이드는 양극성 장애를 판정 받았다. 약물 치료도 시도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대학에 입학했다. 리사 로이드는 “제이크는 수업에 자주 결석했고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생각했다”라며 제이크 로이드가 대학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학 입학 1년 만에 제이크 로이드는 대학을 자퇴하고 치료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리사 로이드는 “병원에서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 진단 이후 제이크는 우울증을 겪었다”며 “정말 힘든 시기였다”라고 토로했다.
치료 이후에도 제이크 로이드는 정신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2015년 고속도로에서 경찰과 자동차 추격전을 벌인 혐의로 10개월 간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한편, 제이크 로이드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에 어린 아나킨 역할로 출연하며 전 세계적인 이목을 받았으나, 이후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작가로 전향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콜튼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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