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티셔츠 제작하고 싶다는 男스타…욕 제대로 먹고 있다 (+정체)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미국 배우 오스틴 세인트 존이 ‘나치’를 이끌며 유대인 학살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와 관련된 티셔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은 배우 오스틴 세인트 존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돌프 히틀러가 많은 명언을 남겼으며, 그의 발언이 적힌 티셔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팟캐스트에서 오스틴 세인트 존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의 문구가 적힌 다양한 ‘전사’ 티셔츠를 제작하고 싶다”며 “위대한 사람부터 악명 높고 끔찍한 사람까지 모든 인물이 등장할 것이다”라고 티셔츠 제작 계획을 밝혔다.
이어 오스틴 세인트 존은 “히틀러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악마였지만 꽤 훌륭한 명언을 가지고 있다”라며 히틀러의 문구가 적힌 티셔츠도 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실제로 그는 SNS를 통해 이를 홍보도 한 상황이다. 오스틴 세인트 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역사의 지도자를 탐색하면서 알게 된 과거의 교훈을 티셔츠에 녹여 냈다. 모든 인용문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라며 “이것은 패션 그 이상이다. 대화의 시작이다. ‘입을 수 있는 지혜'(wearable wisdom)를 기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스틴 세인트 존의 티셔츠 출시 계획에 네티즌은 분노하며, 그의 무지를 지적했다. 네티즌은 “티셔츠 출시 계획을 취소해야 된다”, “미친 것 같다”, “전쟁과 학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독재자의 이념을 연구하는 것과 독재자의 문구를 인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역사 공부 좀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스틴 세인트 존은 영화 ‘파워레인저’ 시리즈에서 레드 레인저 제인스 리 스콧을 연기하며 많은 어린이의 사랑을 받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오스틴 세인트 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무적 파워 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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