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청하 “이효리가 이름 불러줄 때 신기…어릴 때부터 팬” 울컥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청하가 어릴 때부터 이효리의 팬이었다고 고백하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KBS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선 청하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효리는 청하에 대해 “제가 청하 씨랑 예전에 같은 샵에 다녀서 본적이 있다”라고 인연을 언급했고 청하는 “샵에서 몇 번 뵌 적이 있다. 선배님과 마주치면 ‘청아야’ 하고 이름 불러주시면 그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저도 후배들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솔로 활동하는 후배들은 더 유심히 보게 된다”라고 밝혔고 청하 역시 “같이 응원하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청하는 자신이 사 모았던 이효리의 앨범을 공개하며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 앨범 나오면 꼭 샀다. 어린 시절에 외국생활을 했다. 어머니가 혼자 키워주시다 보니까 외국에서 생활할 때 무료한 시간이 많았는데 그 시기에 언니가 있었다”라고 수줍게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청하는 팬인 자신이 이효리를 위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청하는 어린 시절 외국 생활을 하면서 막연하고 외로운 감정이 차오를 때 이효리의 음악과 활동이 큰 위로였다며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가 편지를 읽자 청하는 “제가 울면 안 되는데 주책이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효리는 “내가 울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묻기도. 방청객 역시 함께 눈물을 보이자 이효리는 “혹시 저보고 꿈을 키우셨냐. 저 좋아하시냐”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면서도 감동어린 표정을 드러냈다. 청하는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제가 언니 보면서 꿈을 키웠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지 않나. 너무 감사해서 감정이 차올랐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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