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줄줄 샌다’ 결함 터진 제네시스, 전면 리콜에 차주들 결국 비상
제네시스 자발적 리콜
공급 라인에서 누유 생겨
화재 발생 가능성 있다
다양한 첨단 장비의 탑재로 인해서 현대차그룹의 여러 신차에서 결함이 발생되고 있다. 워낙 많은 결함이 발생하는 탓에 월례 행사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현상에 일각에서는 안전불감증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룸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차량의 잇따른 결함으로 이미지 실추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네시스는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하지만 화재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았다.
28,439대 대상 리콜
G70, G80, G90 대상
최근 제네시스의 여러 주력 모델의 누유 현상이 발견됐다. 유출된 기름이 화재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어 현대차 미국법인은 제네시스 모델 총 28,439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8~2020년형 G80 7,372대를 비롯해 2017년~2022년형 G90 6,881대, 2019~2022년형 G70 1만 4,186대가 대상이다.
모두 3.3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장착된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터보차저 오일 공급 라인에서 기름이 누출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엔진의 고열에 호스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균열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누유된 기름이 엔진의 배기 매니폴드에 닿으면 엔진실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공급 라인에서 문제 생겨
2월에도 리콜하더니 또
현대 측은 공급 라인의 재료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해당 호스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한 차례 공급 호스 재질을 변경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해당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랑 소유주들은 5월 7일까지 무상 교체와 관련된 안내를 받을 계획이다.
지난 2월 제네시스는 잠재적 화재 가능성으로 인해 북미 시장에 판매된 총 90,907대에 달하는 모델의 리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리콜과는 다른 이유에서이다. 지난 리콜은 스타트 모터에 부착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하루라도 결함 없는 날 없네’
날 선 네티즌들 반응 이어져
미국교통안전국은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물이 들어가게 되면 전기 합선으로 인해 엔진실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브레이크액 누출과 관련해 화재 가능성으로 인해 미국에서 2016년부터 리콜을 실시한 차량 대수만 무려 640만 대에 달한다.
끊이질 않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결함 논란을 두고 네티즌들은 ‘하루라도 결함이 안 터지는 날이 없네’, ‘미국이니까 먼저 자발적 리콜하나’, ‘도대체 차를 어떻게 만드는 건지’, ‘달리다가 엔진룸에 불이라도 붙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한두 푼 하는 차도 아닌 데 왜 이러나’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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