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갈아 엎는다’ 토레스 페이스리프트 유출, 실내 디자인 이런 모습
KGM 대표 모델 토레스
수출형은 실내가 다르다
내수 사양에도 반영될까?
쌍용차 시절이었던 2022년 출시된 중형 SUV 토레스. 전례 없는 수준의 가성비와 간만에 쌍용차답게 터프한 디자인을 갖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때 월간 판매량에서 쏘렌토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위태롭던 회사를 살린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는 인기가 시들해졌다. 신차 효과가 떨어진 탓이다. 그런데 최근 깜짝 놀랄 변화가 포착됐다. 영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사양의 실내가 공개됐는데, 현행 내수형과는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다. 국내 판매 사양에도 같은 변화가 반영될지 기대가 고조된다.
EVX 실내가 그대로
사진 실수 아니었다
최근 KGM 영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레스 현지 판매 사양의 내외관 디자인과 상세 스펙이 공개됐다.
외관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모델과 다를 바 없으나 실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운전석 위치만 우측으로 이동했을 뿐 작년 9월 출시된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와 유사한 모습이다.
토레스 EVX의 실내 사진을 잘못 올린 건 아닐까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본 결과 실수가 아니었다. 디지털 클러스터에는 엔진 회전수와 연료 잔량이 주유기 심볼과 함께 표시돼 있다. 일부 사진에서는 ‘Start Engine Stop‘ 문구가 새겨진 시동 버튼이 확인됐다.
곳곳에 내연기관 흔적
국내 적용도 조만간?
아울러 상품 설명에는 ‘스위치 바이 와이어(Switch By Wire)‘가 언급돼 있다. 이는 전자식 변속 셀렉터를 이르는 용어로 토글 스위치형 변속 레버에 관한 설명이다. 토레스 내연기관 사양에는 아이신 젠 III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현행 내수형은 기계식 변속 레버가 적용돼 있으나 영국 수출형은 전자 제어용 부품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내수형 모델도 연식 변경을 기점으로 새로운 실내가 적용될 것으로 내다본다. 페이스리프트 시기에 적용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가 외관을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미 만들어진 토레스 EVX 실내를 그대로 쓴다는 점에서 연식 변경 사양에 적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호평 많았던 EVX 실내
예비 차주들 기대 가득
토레스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돼 2023년 9월 2024년형으로 첫 연식 변경을 거쳤다. 당시 몇몇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추가했음도 가격은 오히려 인하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 역시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레스 EVX가 공개될 당시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실내에 호평이 주를 이뤘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도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으면 좋겠다”거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진짜 연식 변경에서 실내가 바뀌면 대박인데”.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솔직히 기존 차주들 억울할 수 있겠다“와 같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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