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도랑 똑같네?’ 기아 K4 티저 공개, 그 실물 이렇게 생겼습니다
올해 기대작 기아 K4
마침내 티저 공개됐다
예상도와 비슷한 외관 눈길
올해 기대되는 신차 중 하나인 기아 K4의 정식 공개가 임박했다. 기아는 지난 14일 신차 K4의 티저를 공개했다. K4는 준중형 세단 K3를 대체하는 세단 기반 SUV 크로스오버다.
앞서 프로토타입이 여러 차례 포착돼 왔는데, 독특한 실루엣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아에 따르면 K4는 오는 21일 목요일 전체 디자인이 공개된다. 한눈에 봐도 커진 차체를 갖춰 아반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티저 이미지로 공개된 외관 일부가 예상도와 거의 유사하다는 반응이 곳곳에서 나온다. 과연 어느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이는지 직접 대조해 봤다.
날카로운 DRL 형상
갈고리 형상 더했다
먼저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갓차’의 예상도와 전측면 티저를 살펴보자. 늘씬한 패스트백 실루엣과 ‘T’ 혹은 ‘ㄱ’자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DRL이 눈길을 끈다. DRL은 단순히 직선과 각을 강조한 형상을 넘어 한 단계 진보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가로형 램프는 그릴 가니시와 자연스레 연결돼 시원하게 뻗어나가며 강렬한 인상을 연출한다.
여기서 수직으로 뻗어 나가는 세로형 램프는 상하 끝단이 마치 낚싯바늘을 닮은 갈고리형 디테일로 마감됐다. 램프 박스 바깥쪽 윤곽을 강조해 날카로운 느낌을 주며, 갈고리 형상의 끝부분은 주변 요소와 어우러져 일체감을 더한다. 헤드램프 내부 디테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출시된 EV9처럼 큐빅형 LED가 세로로 나열된 레이아웃이 유력하다.
늘씬하게 뻗은 측면부
직선 위주 입체감 강조
다음으로 뉴욕맘모스의 예상도와 함께 측면부를 살펴봤다. 기존 K3의 세단형 실루엣을 버리고 과감하게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용했다. DLO 라인 후미의 삼각형 몰딩이 포인트를 더하며, D 필러에서 리어 쿼터 패널로 연결되는 부분에도 직각 삼각형을 적용해 독특한 미래지향적 감성을 강조한다.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EV9에서 먼저 볼 수 있었던 ‘Y’자 디테일이 앞 펜더와 뒷문에 각각 적용됐다.
직선의 조화가 입체적이며, 앞뒤 펜더의 볼륨감을 은은하게 강조한다. 점등된 DRL과 후미등이 캐릭터 라인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차체가 한층 길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하이라이트는 뒷모습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K4 외관의 하이라이트는 뒤태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해외 전용 K3 풀체인지에 먼저 적용된 테일램프 형상을 보다 고급스럽게 다듬은 모습이다. 좌우 램프를 연결하지 않고 중간을 적당히 끊었으며, 해당 부위에는 기아 엠블럼이 적용됐다. 2열 도어 핸들은 창문 부근으로 올려 달아 쿠페의 느낌을 준다.
한편 K4의 국내 출시 여부를 두고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와 걱정이 교차한다.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기아의 생산 예정 차종 목록에 K4가 없기 때문이다.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전략 모델로 출시되며, 내수 시장에서는 내년 초 준중형 전기 세단 EV4가 K3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K4가 훌륭한 상품성을 갖추고 국내에 출시되더라도 아반떼의 네임 밸류 압도적인 만큼 이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