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박명수 “93년에 광고로 2천만 원 벌어… 父에게 전액 드리니 낭비벽 생겨”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고액 광고의 추억을 전했다. 박명수는 지난 1993년 출연료만 2천만 원에 이르는 광고를 촬영했다고 했다.
17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박명수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박명수는 동료 코미디언 조혜련, 서경석을 만나 이른바 ‘울 엄마’ 동창회를 함께한 바.
신인 시절부터 하루 5개의 행사를 소화했던 박명수에 대해 서경석은 “나는 형이 행사를 한 이유를 안다. 당시 공채 코미디언은 1년간 방송사 직원으로 재직했다. 당시 기본 40만 원에 프로그램 당 출연 수당이 2만 원이었다. 집안을 위해 악착 같이 돈을 번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출연료만으로 큰돈을 벌수가 없었기에 행사를 한 군데라도 더 뛴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1993년에 아이스크림 광고로 2천만 원을 번 적이 있다. 지금으로 따지면 1억이 넘는다. 그때 2천만 원을 전부 새 지폐로 바꿔서 아버지께 드렸는데 그때부터 아버지에게 낭비벽이 생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당시 2천만 원을 만져본 적이 없는 돈이었다. 아버지가 그 돈을 받고 우셨다. ‘너를 쌍둥이로 낳을걸’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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