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 왜 여기에?” 중고로 등장한 초호화 부가티, 마니아들 깜짝
보배드림에 등록된 부가티 시론
출시 가격만 34억 원에 달해
과연 어떤 특징이 있을까?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판매 사이트 ‘보배드림’에서는 그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차들이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는 국내에 몇 대 없는 희소가치가 높은 슈퍼카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출시 가격만 수십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슈퍼카가 매물로 등록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어떤 자동차길래 이토록 화제가 되는 것일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매물로 등록된 부가티 시론
최고 출력은 1,479마력이라고
지난 13일 보배드림에는 부가티 시론이 매물로 등록되었다. 부가티 시론은 지난 2016년 부가티 베이론의 뒤를 이어 출시된 후속 모델이다. 시론은 부가티 그란 투리스모 컨셉카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다소 둔한 인상이었던 베이론에 비해 훨씬 날렵해진 인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가티 시론은 7,996cc의 쿼드 터보 W16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은 무려 1,479마력에 달한다. 또한 안정적인 트랙션을 위해 AWD 방식의 사륜 구동이 적용되었다. 시론의 최고 토크는 163.2 kg.m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420km/h에서 제한된다. 제한을 해제하면 450km/h까지 낼 수도 있다고 한다.
투톤 색상으로 화려한 조합 자랑해
향수 브랜드에서 홍보에 사용하기도
해당 매물은 2021년 6월에 생산된 차량이며, 주행거리는 584km밖에 되지 않은 신차급 상태이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와 블루 카본이 섞여 있는 투톤 컬러이며, 실내 역시 외장의 화이트/블루 테마를 이어받아 화려하게 치장했다.
또한 이 차량은 매물로 나오기 전 한 차량용 디퓨저 브랜드에서 홍보 목적으로 압구정의 한 스토어에 전시되었다. 당시 이 회사는 브랜드 런칭 프로모션을 위해 시론을 셀프 로더에 실어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고, 트럭에 실린 시론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카본 옵션만 벤틀리 한 대 값
가격은 신차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
차량을 본 네티즌들은 “소장용 관상용”. “실제로 보고 싶다”. “구경만 해도 좋을 듯”. “타이어 교체 비용만 해도 엄청나겠네”. “차가 아니라 예술작품이다”. “양말까지 벗고 타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차량을 매물로 올린 회사의 한 직원은 “프랑스 본사에 가서 색상부터 옵션 선택까지 했던 차량으로, 카본 옵션만 웬만한 벤틀리 한 대 값”이라고 차랑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해당 시론의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론의 출고 가격만 34억 원에 달하는 데다, 추가 옵션 비용과 선적, 인증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판매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호화 시론의 새 주인은 과연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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