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딸 목에 ‘키스마크’ 발견한 아빠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이유
바쁜 부모와 함께 살던 15살 딸
우연히 딸 목에 붉은 멍 발견해
키스마크라는 사실 알게 돼
15살 딸의 목에 남은 키스마크를 발견하고 분노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은 청소년 딸을 둔 아빠가 최근 아이의 목에서 붉은 멍을 발견하고 벌레에 물린 줄 알았지만 이내 ‘키스마크’였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연 속 아빠는 SNS를 통해 딸과 나눈 대화를 털어놨다.
아빠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평소 일이 바빠서 집에 거의 오지 않았으며 아내 역시 출장을 자주 다니는 실정이다.
그러던 어느 주말, 기숙사 생활하던 딸을 데리고 집으로 오는데, 우연히 목에 붉은 멍자국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기숙사 환경이 깨끗하지 않아서 벌레에 물린 것이 아니냐고 걱정스럽게 물었지만 딸은 무관심한 태도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은 아빠의 물음에 재빨리 스카프로 주변을 가리며 자리를 떴고, 수상한 행동을 본 아빠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결국 아빠는 딸을 옷깃을 잡아당겨 자세히 살펴봤고, 이내 목에 남은 멍자국이 키스마크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크게 화를 내며 딸을 꾸짖었다.
그러자 딸은 “나는 왜 사랑할 수 없는 것이냐. 부모가 나한테 해주지 않는 사랑을 그 남자에게 느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딸의 말을 들은 아빠는 화가 났지만, 이내 아이를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것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아빠는 딸과의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면서도 딸이 아직 어린데 혹 실수를 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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