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대신 딱!” 국내 도로서 포착된 ‘1억 대’ 수입 전기차 실물 수준
풀옵션 1억 넘는 기아 EV9
올 상반기 데뷔하는 리릭이
경쟁상대 될 수도 있다고?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
해당 차량은 최근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17개 부문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 탓에 큰 인기가 없다. EV9의 계속되는 판매 부진에 재고차에 30%에 육박하는 할인을 해 주기도 했다.
그런데 데뷔를 앞둔 이 차가 어쩌면 EV9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차량의 정체는 바로 캐딜락 리릭이다. 최근 국내 테스트 중 포착된 리릭은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데, 어떻게 EV9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테스트 중 포착된 리릭
스포츠 트림으로 추정돼
최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테스트 중인 캐딜락 리릭의 사진이 포착되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차량은 임시 번호판이 아닌 정식 번호판을 발급받고 주행하고 있었으며, 별도의 위장막은 없이 캐딜락 로고만 가린 상태였다고 한다.
따라서 작성자는 사진 속 리릭이 국내에 출시될 사양이 확실하다고 포착된 차량에 대해 언급하였다. 해당 캐딜락 리릭의 사양은 스포츠 1 또는 스포츠 2로 추정되는데, 이 트림에는 차체 색상과 통일된 도어 핸들, 다크 컬러 엑센트, 스포츠 전용 그릴 디자인, 다크 휠이 적용된다.
캐딜락 리릭의 가격은 얼마일까
EV9은 옵션 추가하면 1억까지도
그렇다면 리릭의 가격은 얼마일까?
북미 캐딜락 홈페이지 기준 스포츠 1 트림은 한화 8,740만 원부터, 스포츠 2 트림은 한화 9,31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입 비용을 고려하면 이보다는 약간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EV9은 기본 가격이 7,671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놀랍게도 풀옵션으로 구성하면 1억을 넘기게 된다. GT 라인의 옵션 중 6인승 릴렉션과 듀얼 선루프, 빌트인 캠 2, 스타일,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HDP, 하이테크를 선택하게 되면 1억 301만 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몇 개의 라운지 패키지를 추가하면 총 1억 1,064만 원까지 올라가게 된다.
가격 합리적이라면 가능성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
물론 현재 리릭의 실제 경쟁 상대로는 BMW IX나 벤츠 EQE SUV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 SUV들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캐딜락 리릭의 국내 출시 가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가격만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EV9과 경쟁하게 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캐딜락 리릭은 작년 12월에 국내 출시를 위한 환경부 인증을 마친 상태이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리릭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상온 468km, 저온 283km이다.
한국 GM은 캐딜락 리릭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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