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주소 틀려놓고 항의하자 손님 ‘손가락’ 물어뜯은 라이더 (+충격)
영국 유명 음식 배달 서비스 배달원
피자 주문한 손님 손가락 물어뜯어
“전기톱으로 잘려나간 것 같았다”
영국 유명 음식 배달 서비스인 ‘Deliveroo'(딜리버루) 배달원이 고객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가 충격에 휩싸였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윈체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배달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배달원에 의해 손가락이 잘려 ‘영구적인 장애’를 얻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젠킨슨은 지난 2022년 12월 배달 앱으로 피자를 주문했고, 가해자인 배달원 로카(35)가 음식을 잘못된 주소로 배달했다.
결국 젠킨슨은 로카의 위치로 음식을 받으러 갔고, 휴대폰을 놓고 와 딜리버루 서비스에서 필요한 배달 코드를 주지 못해 이 둘의 언쟁이 시작됐다.
점점 언쟁이 심해지다 로카는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은 BBC에 “헬멧을 흔들며 그녀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내 엄지손가락을 깨물었다”며 “깨무는 힘으로 봤을 때 손가락은 잘려나간 것 같았다. 마치 전기톱으로 자른 것 같았다“고 밝혔다.
공격 직후 젠킨슨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잘려나간 부위에 엄지발가락 일부를 꿰매는 11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고의에 의한 중상해 혐의를 받던 로카는 이 날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오는 5월 최종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 사건 담당 검사는 “피해자인 젠킨슨은 배관공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이 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어 재정적으로 엉망이 됐음을 밝혔다”며 “더불어 영구적인 신체적 장애를 얻으며 심리적인 피해도 입었다.”고 전했다.
해당 배달 앱 서비스는 “모든 라이더는 회사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배달원이라며 회사에 법적 책임이 없기에 보상을 할 수 없다”고 알리며 “이 사건은 끔찍하며 즉시 해당 라이더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우리는 수사에 대해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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