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연상’ 여친 절대 싫다던 시부모가 돌연 ‘아들 결혼’ 찬성한 이유
22세 남성과 39세 여성
결혼 결사반대했던 시부모
여성의 재력을 보고 결혼 찬성
중국 하이난성에서 만난 22세 남성과 39세 여성의 러브스토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사눅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아침 조깅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났다.
남성 ‘쿤젠’은 조깅하던 중 여성 ‘쿤팅’에게 첫눈에 반했고, 쿤젠은 쿤팅을 알아가기 위해 함께 조깅을 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등 추억을 쌓았다.
매일 조깅을 하기로 약속한 쿤젠과 쿤팅은 곧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실제로 쿤젠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공원에서 프러포즈를 했고, 쿤팅은 ‘좋다’고 답했다.
결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쿤젠은 쿤팅을 부모님께 소개해 주기로 했다. 쿤젠의 부모님은 쿤팅을 맞이하기 위해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쿤팅의 나이를 듣고 곧 그들의 관계를 반대했다.
부모님은 ‘나이가 많은 아내와 결혼한 아들이 행복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과 ‘아이를 낳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쿤팅은 하이난성에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재력을 어필했다.
안정적인 직장과 엄청난 자산에 쿤젠의 부모는 태도를 바꿨다. 특히 쿤젠의 아이를 낳겠다고 약속했을 때 부모님은 이 결혼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러브스토리가 퍼지자 누리꾼들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그와 그 가족은 돈만 사랑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쿤젠은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단지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싶다. 진지하고 차분하고 행복한 삶을 살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 사회에서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다.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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