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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태리 스포티지래’ 마세라티 그레칼레, 직접 타고 느낀 점은요

뉴오토포스트 0

이태리산 명품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GT와 트로페오 직접 타보니

마세라티-그레칼레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
이들은 레이싱 DNA를 양산차에 적용해 날카로운 주행감각을 자랑하기로 유명한 브랜드다. 특히 배기음은 작곡가를 직접 초빙해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마세라티 차량들은 유독 배기음이 상당히 일품이다. 본래 스포츠카와 스포츠 세단을 중점적으로 제작했으나, 지난 2016년 르반떼를 출시하면서 SUV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 2022년, 르반떼보다 한체급 낮은 SUV 모델,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해당 차량은 글로벌 출시 이후 비교적 빨리 국내 시장 출시됐으며, 현재 마세라티의 모든 라인업 중 새로운 주력 모델로 자리 잡은 모델이 됐다. 뉴오토포스트는 최근 좋은 기회가 생겨 해당 차량을 직접 시승을 해 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그레칼레 모델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두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마세라티-그레칼레
마세라티-그레칼레

다소 아쉬웠던 실내가
세련되게 변경되었다

마세라티 브랜드 차량들은 어떤 모델이든 외장에 비해 실내 디자인이 아쉬운 편이였다.
2020년 들어 전체적으로 한 차례 변화를 이뤄냈지만, 그래도 다른 신차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올드해 보이는 편이라 아쉬움을 샀다. 반면 그레칼레는 외장과 실내 디자인 모두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풀 디지털 계기판과 상하 2단 디스플레이를 적용, 훨씬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더 스포티하게 변경됐다.
7시 방향에는 시동 버튼, 5시 방향에는 주행 모드 및 서스펜션 버튼이 적용되어 있다. 센터페시아 위에 자리 잡은 시계 역시 디스플레이로 변경되었는데, 설정을 통해 다른 디자인 혹은 나침반이나 G-Force로 변경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딱 중형급 정도 무난한 수준을 보여주는데, 뒷좌석은 준대형인 기블리보다 훨씬 넓다. (사실 기블리의 뒷좌석이 준대형에 맞지 않게 매우 좁은 것이지만 말이다.)



기본 모델인 GT 모델도
달리는 재미는 충분했다

그레칼레는 GT, 모데나, 트로페오 세 가지 모델이 있다.
가장 먼저 타본 모델은 기본 모델인 GT 모델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5.9kgf.m을 발휘한다. 사실 마세라티는 오동안 3.0리터 6기통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했기 때문에 2.0리터 4기통 엔진으로는 주행의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직접 운전해 보니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

레이싱 DNA가 여전한 마세라티답게 GT모델도 스포츠카 수준의 화끈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배기음은 과하지 않으면서 적당하게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정도로 선사해 준다. GT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옵션인데, 시승차에는 빠져 있어 아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달려보면 컴포트에서는 꽤 부드럽고, GT와 스포츠에서는 비교적 단단하게 잘 세팅되어 있다. 역시 DNA는 못 속인다.



최상위 트로페오 모델
완전히 다른 모델 수준

그레칼레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 트로페오도 시승할 기회가 생겨 타 보았다.
외관부터 다른 포스를 내는 트로페오는 MC20과 동일한 3.0리터 V6 네튜노 엔진을 디튠해서 탑재해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63.2kg.m을 발휘한다. MC20과 동일한 엔진을 장착해서인지 배기음도 MC20과 동일하다.

달리는 주행감각은 GT와는 비교 자체를 거부하며, 아예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직진에서 가속하는 능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코너링이 정말 일품이다. 눈높이가 높은 슈퍼카를 타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어울릴 것 같다. 거기에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스포츠 모드에서도 승차감이 꽤 편한 편이며, 차고 조절 기능이 있어 고속에서는 차고를 낮춰 안정감을 높이고,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차고를 높인다.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들었다.

그레칼레의 가성비는 동급 차량과 비교하면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이다.
GT에 옵션이 많이 빠진 베이스가 9,900만 원이며, 옵션이 어느 정도 들어간 GT는 1억 2,460만 원, 트로페오는 1억 7,410만 원이다. 하지만 달리다 보면 마세라티 그 특유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으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면 충분히 지불할 만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그마한 명품 가방을 가성비로 구입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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