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월드컵 예선 참패 2시간 만에 감독 경질
박항서(67)에 이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월드컵 예선 참패 2시간 만에 경질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26일(현지시각)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치러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베트남은 0대 3으로 완패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은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55) 감독이다.
베트남은 2차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차 예선에 오르는데, 이날 인도네시아에 패배한 베트남은 F조 3위(승점 3)에 위치해 있다. 2위(승점 7) 인도네시아에 승점 4 뒤진다. 베트남이 조 2위에 오르기 위해선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인도네시아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F조 1위는 4승을 기록한 이라크(승점 12)다.
베트남은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땐 아시아 3차 예선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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