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귀엽네?” 현대차, 코나보다 작은 ‘신형 픽업트럭’ 개발한다
현대차 픽업트럭 라인업
크레타 기반 신차 나온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전망
현대차의 유일한 픽업트럭 모델인 싼타크루즈.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모델은 현재 북미 시장 위주로 판매 중이며, 조만간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현대차가 향후 싼타크루즈보다 작은 픽업트럭을 추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 카버즈(CarBuzz)는 “현대차가 소형 SUV 크레타(Creta) 기반 소형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현대차 내부 익명의 소식통을 거쳐 전해진 내용으로, 이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코나보다 덩치 작을 것
이미 콘셉트카도 있어
먼저 현대차 크레타가 어떤 모델인지 간단히 짚어봤다. 크레타는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 시장 등지에서 판매되는 소형 SUV다. 전장 4,330mm, 전폭 1,790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610mm로 코나와 베뉴 사이의 덩치를 갖췄다. 지난 1월 인도에서는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소형 SUV 기반 픽업트럭이라니 감이 안 올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8년 전 크레타 기반 픽업트럭의 현실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2016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선보인 크레타 스포츠 트럭 콘셉트(STC)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차는 해당 콘셉트카와 달리 2세대 크레타를 기반으로 하며, 2026~2027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SUV 인테리어 그대로
순수 내연기관만 탑재
크레타 픽업트럭은 모노코크 바디 구조로, 2열부터 트렁크 공간을 적재함으로 대체한 싱글 캡 레이아웃이 유력하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SUV 버전과 같이 1.5L 가솔린, 디젤 등을 그대로 탑재할 전망이다. 크레타 1.5L 가솔린 사양의 경우 자연흡기는 최고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14.7kgf.m를 내며, 터보는 각각 160마력, 25.8kgf.m를 발휘한다. 디젤은 116마력, 25.5kgf.m의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6단 수동 및 자동, 7단 DCT, IVT 등 다양한 조합이 기대된다. 한편 올해 말 전동화 라인업이 추가되는 SUV와 달리 픽업트럭은 순수 내연기관 구성만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최신 SUV 모델과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360도 어라운드 뷰, 터치식 공조기 등 최신 사양이 그대로 탑재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는 어려울 전망
전기 픽업트럭도 나온다
이번 신차는 크레타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시장과 남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로 치면 경형 화물차와 비슷한 적재 능력이 예상되는 만큼 소화물 운송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작년 12월 외신 카엑스퍼트(Car Expert)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IONIQ(아이오닉) T7, T10‘ 등에 대한 상표를 신청했다. 해당 상표의 분류란에는 ‘자동차와 전기차, 트럭, 스포츠 유틸리티’가 언급됐다. 업계는 아이오닉 T7은 싼타크루즈, T10은 연말 출시될 기아 타스만과 비슷한 체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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