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대파 해명’ 영상 돌연 삭제…”본질 집중해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파 한 뿌리’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해명 취지 영상을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됐다. 이 후보는 “(지역 현안 등) 본질에 집중해달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리고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한다”며 “요쪽 한 단에는 7뿌리, 다른쪽 한 단에는 8뿌리다. 한 단에 2500원씩 5000원인데 15뿌리면 한 뿌리에 얼마(약 333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 후보 측은 해당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앞서 이 후보는 25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발언은 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의 대파 세일(875원)을 두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6일 SNS에 ‘대파유감’이라는 글도 올렸다. 그는 “(유튜브에서 말한) ‘3호선, 수원재정파탄’은 온데간데 없고 대파만 남았다”며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 장까지 본다. 누구보다 민생에 진심”이라며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힘 후보라는 사람이 (대파) 한 뿌리가 875원이라고 우긴다”며 “국민을 뭘로 보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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