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해라 난리’ 한국인은 못 사는 국산 해치백, 신차 포착됐죠
현대차 해치백 i30
2차 부분 변경 공개
국내 출시는 어려워
현대차의 대중차 라인업 가운데 높은 완성도를 갖춰 명차로 꼽히는 i30. 유럽 시장 중심으로 기획된 해당 모델은 출시 초기 내수 시장에서도 괜찮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소형 SUV 열풍이 시작되며 판매량이 급감하더니 3세대 모델은 결국 국내에서 판매가 중단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일부 해치백 마니아들은 i30 신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국내 출시를 기원하곤 한다. 엄격해지는 유럽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3세대 1차 페이스리프트를 끝으로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반전이 일어나 관심이 집중된다.
외관 변화 소소한 편
i30 N 결국 단종됐다
현대차 유럽 법인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3세대 i30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해치백을 중심으로 패스트백, 왜건 등 파생형 모델 역시 유지되며, 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역시 건재하다. 이번 신차는 7가지 신규 컬러를 포함해 12가지에 달하는 외장 색상 선택지가 마련됐다.
보다 대담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옵션이었던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전 트림 기본으로 제공된다. N 라인은 앞 범퍼 인테이크 측면에 추가된 금속 액센트와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i30 N은 아쉽게도 이번 페이스리프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라진 i30 N의 포지션은 아이오닉 5 N이 대신할 전망이다.
고급화 신경 쓴 인테리어
일부 ADAS 전 트림 기본
실내도 보다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개선됐다. 직물, 가죽,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가 조합된 4가지 시트 트림이 제공되며, 바느질 패턴도 신규 디자인이 3종 추가됐다. 대시보드에는 특수 도료가 적용돼 촉감이 더욱 부드러워졌다. 센터 콘솔에는 블랙 하이그로시가 광범위하게 적용돼 보다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도입됐고 1~2열에 위치한 USB 단자 3개 모두 C 타입으로 변경됐다. 비록 그 범위가 내비게이션에 한정되지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가능해졌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스마트 센스는 기본 구성이 강화됐다. 유럽연합의 새 방침에 따라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이 전 트림에 의무적으로 탑재된다.
48V MHEV 확대 적용
유럽, 호주 위주로 판매
이 밖에도 실내, 트렁크 조명이 LED로 변경되고 전후방 장애물 센서가 기본화되는 등 소소한 상품성 개선을 거쳤다. 파워트레인은 내년 발효될 유로 7 규제를 대비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확대된다. 새로운 i30는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4월부터 본격 양산되며, 유럽과 호주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무난한 변화네”. “현대가 좋아하는 일자 램프 넣어서 패밀리룩이라도 완성시키지”. “풀체인지는 결국 없나 보네”. “인테리어가 너무 올드하다“. “i30가 첫 차여서 정이 많이 가는데 뭐가 바뀐 건지 잘 모르겠다”. “한국에 내줬으면 세컨카로 진지하게 고려했을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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