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 말 많은 KGM 렉스턴 써밋, 아빠들 차라리 ‘이 모델’ 산다고?
체어맨을 품은 렉스턴
렉스턴 써밋 출격 소식
6천만 원 극복 가능할까?
KGM에게 2024년은 도전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KGM은 수출 5만 대 판매를 돌파하여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자사의 인기 모델 토레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수출 전략이 있었다.
올해도 KGM은 동일한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넓혀가는 KGM이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차량을 출시하여 네티즌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자신만만하게 출시한 프리미엄 SUV 렉스턴 써밋이 토레스와 함께 KGM의 효자 차량이 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체어맨을 품은 렉스턴
렉스턴 써밋의 가격은?
과거 쌍용 시절 KGM은 체어맨으로 고급 자동차 시장에 도전했다.
렉스턴 써밋은 이러한 경험을 녹인 차량으로 ‘체어맨을 품은 렉스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차량은 전통적인 SUV인 렉스턴의 웅장함과 고급 대형 세단인 체어맨의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렉스턴 써밋의 가격으로 인해 저조한 판매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판매 시작 가격인 6,050만 원이 구매 결정에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95만 원) 및 액티브 배기 사운드(140만 원) 등이 구매 옵션으로 제공되어, 구매자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해당 소식에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GV80 하위 트림 선택이 정배다’라는 의견을 내놓아, 어려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가격 차이
2천만 원 이상이지만..
렉서스 써밋은 전장 4,850mm, 전고 1,845mm, 전폭 1,960mm, 휠베이스 2,865mm로 위압적인 크기를 갖고 있다. 해당 차량과 비슷한 차체를 갖은 팰리세이드는 전장 4,995mm, 전고 1,750mm, 전폭 1,975mm, 휠베이스 2,900mm로 약간 더 큰 크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팰리세이드 2.2L 디젤 모델이 2,006만 원 더 저렴하다.
같은 모델 기준으로 성능도 팰리세이드가 약간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차량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 연비 12~12.4km/L의 성능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디젤 2.2 LET 엔진을 탑재한 렉스턴 써밋은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하지만, 연비가 10.9km/L로 약간 더 낮다.
렉스턴 써밋의 프리미엄
GV80 넘을 수 있을까?
렉스턴 써밋은 프리미엄 SUV로 출시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아성을 넘어야 한다. 경쟁모델로 평가받는 GV80은 이미 누적 판매 20만 대를 넘긴 국내 프리미엄 SUV 부동의 1위 모델이다. 프리미엄은 기업에서 만드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인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미 대표적인 자리에 GV80이 있는 것은 렉스턴 써밋에게는 큰 위기이다.
렉스턴 써밋에 대해 네티즌은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인다’. ‘저거 어떤 호X가 사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프리미엄은 소비자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GV80의 경우 더 비싼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아 많은 소비자가 모이고 있다. 렉스턴 써밋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6,050만 원을 뛰어넘는 프리미엄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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