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동료 출산휴가 못 쓰게 ‘독극물’ 타 낙태시키려 한 여성 (+CCTV)
‘출산 휴가’ 못가게 하려
임산부 동료 물에
독극물 탄 여성
한 중국 여성이 임신한 직장 동료의 물에 독극물을 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한 정부 산하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동료 직원 B씨의 출산 휴가로 인해 업무량이 증가할까 봐 B씨의 물에 반복적으로 독을 타 임신 중절을 시키려 한 사실이 밝혀졌다.
임산부인 B씨는 반복적으로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물을 바꿔봤지만 계속 같은 냄새가 나 이를 이상하게 여겨 사무실에 카메라를 설치해뒀다.
그러자 영상에서 직장 동료인 A씨가 물병에 정체불명의 가루를 몰래 붓고 재빨리 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B씨는 A씨를 추궁했고, 결국 B씨가 출산 휴가를 가게 되면 혼자 추가 업무량을 감당할 수 없어 B씨의 물에 손을 댔다는 것을 인정했다.
A씨를 조사중인 경찰 측은 “피의자가 위해를 가할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다고 밝혀졌기에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관계 없이 상해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 사건을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부서에서 정확히 어떤 물질이 사용됐는 지 확인을 하고 있으며 수사에 따라 A씨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다”라 덧붙였다.
이 사건은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휴가 가지말라고 누군가를 독살하는 게 말이 되나?”, “경찰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냐”며 많은 비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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