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판 ‘나는솔로’, 연애하면 크루즈 여행 보내준다는 지역
경북도가 미혼남녀의 만남의 기회를 늘리기 위한 ‘미혼남녀 크루즈 여행’ 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의 도내 혼인 건수는 10년 만에 47.3%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도 크게 줄었다.
저출산을 선포한 경북도는 직접 미혼남녀들의 결혼을 돕기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는 만남의 기회 제공하기 위해 청춘동아리’ 운영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주고, 운영과 공식 만남 주선의 장인 ‘솔로 마을’ 개장, 여행을 통해 만남으로 연결하는 ‘행복 만남’ 및 ‘크루즈 여행’ 등을 주선한다.
‘청춘동아리’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캠핑·음식·반려동물 등 취미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워크숍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준다. 올해는 5월, 8월, 10월 등 세 차례 동아리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솔로 마을’은 단기 체류형 연애·취미 캠프다. 패션·화술·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예능 프로그램 매칭 방식의 참가자 커플 매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북 솔로 마을’은 7월 여름휴가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인이 되거나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을 보내준다. 여행은 출산 분위기 확산과 다자녀 부모에 대한 휴식 제공에 초점을 맞춘 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당일 또는 1박 2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가족’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을 못 한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연애와 결혼, 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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