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 절연… 암투병 아내 죽고 반년 만에 ‘재혼’한 90세 男배우 (+근황)
성우 겸 배우 김수일 근황
90살에 신혼부부 생활 눈길
두 딸과 절연하게 된 이유는
성우 겸 배우 김수일 근황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서는 90세를 맞이한 김수일이 3년 차 신혼 생활을 즐기는 일상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1세대 성우인 김수일은 ‘제3공화국’, ‘수사반장’, ‘제국의 아침’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활동했던 인물이다.
현재 90세로 알려진 김수일은 16살 연하 아내와 3년 차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수일은 “저 사람이 없으면 지금 현재로선 난 못 살 것 같다. (아내는) 나의 분신이다. 행복하다.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일은 11년 전 암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을 했던 아내를 4년 전 떠나보냈다.
사별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김수일은 현재 아내를 만나 첫눈에 반했고, 6개월의 열애 끝에 재혼을 결정했다.
하지만 김수일의 두 딸은 이를 인정하지 못해 연락을 두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일은 “실제 딸들하고 (연락을) 안 하는 건 이 사람(현 아내)하고 살면서부터다. 이 사람과 살면서부터 자식들이 안 하니까 나도 안 한다. 우리 딸들이 얘기하기를 ‘엄마 돌아가신 지 6개월도 안 됐는데 너무하다’고 ‘아버지 그럼 손자들하고는 영원히 못 봐요’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본인의 외로움을 몰라주는 자식들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김수일이지만, 연락이 두절된 지 3년이 지나자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최명자는 “혼자 살았으면 딸들하고 잘 지냈을 텐데 중간에 내가 가로막았나 생각도 든다”라며 죄책감을 보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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