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 비판 받은 ‘나는 솔로’ PD, 작가 명단에 ‘본인+딸’ 이름 박제 (+충격 이유)
‘나는 솔로’ 남규홍 PD
작가 명단에 ‘본인+딸’
“”딸이 ‘나솔’ 자막 다 쓴다”
최근 유료화 논란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작가 명단에 자신과 딸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을 빚었다.
앞서 지난 3일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와 공식 채널 등을 통해 멤버십 개설을 알렸다.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멤버십은 한 달 7,900원으로 ‘촌장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 ‘나는 솔로 미방분 시청’, ‘촌장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등을 볼 수 있다.
이에 무료로 공개하던 라이브 방송을 OTT 가격과 비슷한 금액을 받고 공개한다며 여론이 부정적인 가운데, ‘나는 솔로’ 작가 명단에 본인과 딸의 이름을 기입해 논란이 더해졌다.
남규홍 PD는 지난 2월 21일 방송분부터 본인과 딸의 이름을 작가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일부 작가들 사이에서는 남 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재방송료는 프리랜서인 작가들과 출연자들의 저작권으로, 각 채널별로 기준이 다르지만 통상 메인 작가 집필료의 30% 수준이다.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연 재방송료가 1억 원에 달하는데, 방송가에서는 최근 ‘나는 솔로’ 재방송료 또한 연 1억 원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나는 솔로’ 작가들 중 15년 차 이상 된 메인급 작가가 한 명도 없어 협회 회원이 없는 관계로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진상조사 중이긴 하나 적극적인 개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한다.
한편, 남 PD는 “‘나는 솔로’는 메인 PD들이 다 기획하고 구성한다. 이게 뭐가 잘못됐나”며 “스튜디오 대본은 작가들이 쓰지만 구성, 기획 등 작가파트와 자막까지 쓰는 사람을 정확하게 표시하자 해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나는 솔로’를 통해 작가로 입봉한 딸에 대해서도 “여기서 걔가 자막을 다 쓴다. 뭐가 잘못됐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25년 차 경력의 지상파 채널 출신 한 예능PD는 “어떤 PD도 자막을 썼다고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않는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중견 예능 작가 역시 “딸이 자막 썼다고 작가명단에 올리는 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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