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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로”…송하윤에게 맞았다는 또다른 피해자 증언 나왔다

이혜미 0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송하윤도 때렸다.”

배우 송하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가 ‘사건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선 A씨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됐다.

20년 전 송하윤을 포함한 3인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는 “송하윤도 때렸나?”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그렇다.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우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나도 많이 맞았기 때문에 전치 4주 이상이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우리 집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지만 송하윤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라고 재차 말했다.

이는 강제전학이 아닌 ‘자발적 전학’이었다는 송하윤 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 앞서 송하윤 측이 “당시 짝이었던 피해자의 등교 사실을 일진 친구들에게 알렸을 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라는 주장한데 대해서도 A씨는 “우리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우리는 두 줄로 앉지 않고 한 줄로 앉았다”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그날 나는 결석을 했다. 그렇기에 내가 온 걸 얘기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우리는 원래 너무 친한 사이였고 그 전까지 학교생활에 문제도 없었는데 전학을 온 송하윤이 이간질을 해서 싸우고 맞았다. 안 때렸다고 하는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아울러 “송하윤의 사과를 받을 마음은 없다. 사과한다고 해도 진심으로 하는 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받아주고 싶지 않다”면서 “송하윤 때문에 내 고등학교 생활이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도 없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된 것 같다. 왜 그렇게 했을까 싶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사건반장’ 보도로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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