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질주’ 기아 EV9, 오토트레이더 선정 ‘2024 최고의 신차’ 올랐다
기아의 대형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이 미국에서 다시 한번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3월 ‘월드카 어워즈 2024′(World Cars Awards 2024) 최고의 영예인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데 이어서 올해 최고의 신차로도 선정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8일(현지시간) EV9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선정한 ‘2024 최고의 신차'(BEST NEW CARS OF 2024)로 꼽혔다고 알렸다. 오토트레이더가 선정한 최고의 신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최고의 신차는 오토트레이더의 에디터들이 직접 선정하는 상이다. 이들은 혁신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모델을 추려 테스트를 하고 점수를 매겼다. EV9은 이번 진행된 테스트에서 ‘전동화 라인업의 미래를 가리키는 등대’라는 평을 받았다. 넉넉한 내부 공간과 화물 적재 능력, 빠른 충전 속도 등이 높은 점수 획득을 도왔다. 특히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K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은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우수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약속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EV9은 이번 최고의 신차 수상에 앞서 지난달에는 2024 세계 올해의 차에도 뽑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WCA의 5개 부문 상 중 최고의 영예로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했다.
EV9은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같은 달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3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에서도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WWCOTY는 여성 기자로만 이뤄진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총 52개국 75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모여 62개 모델을 평가했다. 안정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4가지 분야를 두고 5개 부문에서 각각 베스트 모델을 꼽고 이들 중 최종 우승 모델을 선정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더불어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모델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 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5.3초 만에 도달한다.
플래그십 EV 모델에 걸맞은 배터리 충전과 운영 기능도 대폭 적용되었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한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 전력을 줄이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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