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왜 여기에?’ 테슬라 세미 트럭, 의외의 깜짝 근황 전했죠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
신형 모델 3 옮기는 모습
프리몬트 팩토리에서 포착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Semi)’.
해당 차량이 최근 의외의 곳에서 목격되었다는 게시글이 소셜 미디어 X(전 트위터)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테슬라의 주주 메리암 알 술탄(Meriam Al Sultan)은 특별한 짐을 싣고 있는 세미를 발견하고, 목격담을 공유했다.
세미가 운반하고 있었던 짐.
다름 아닌 테슬라가 출시를 예고한 ‘모델 3 루디크러스(Ludicrous)’ 였다. 한편, 테슬라 세미는 전기 트럭 전용 생산 라인이 없어 네바다 주 근처의 작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차량이다.
신형 모델 3 5대를 싣고
프리몬트 쇼룸으로 이동
메리암 알 술탄에 따르면 테슬라의 프리몬트 팩토리에서 세미가 모델 3의 데모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차량을 싣고 프리몬트 쇼룸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세미는 모델 3 루디크러스 5대를 싣고 가는 것으로 보였는데, 테슬라가 세미의 최대 중량이 37톤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훨씬 낮은 하중을 싣고 있었다.
테슬라 세미의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그는 이전에 X에서 테슬라는 수년 동안 테슬라 세미를 공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세미가 2만 개 이상의 배터리 팩을 네바다주 기가에서 프리몬트 공장으로 운송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의 기존 디젤 트럭과 세미는 동일한 경로를 달리고 동일한 하중을 운반하지만 디젤 트럭을 사용할 때보다 세미를 사용할 때가 더 적은 운영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연간 5만 대 이상을 생산하겠다고 밝혀
한편,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는 전기 트럭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지 않는다.
그렇기에 네바다 주 근처의 작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테슬라는 현재까지 세미 트럭을 100대 가까이 확보했고, 2024년부터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연간 5만 대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2022년 12월 식품 회사 펩시코(Pepsico)에 첫 번째 세미를 인도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의 펩시코 창고에는 배송에 사용되는 세미 21대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전기 트럭이 160km 미만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반면, 테슬라는 세미가 1회 충전만으로 약 80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차 상태에서 100km/h까지
약 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세미는 디젤 트럭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4개의 모터를 통해 뛰어난 토크를 발휘하여 공차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최대 견인 하중인 37톤을 탑재한 상태에서는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0초가 걸린다고 한다.
또한, 세미에 탑재된 4개의 모터는 센서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동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급제동을 할 시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면서 트랙터의 조향력을 잃게 만드는 ‘잭나이프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세미가 테슬라 공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해서 못 사는 세미를 저런데 이용한다고?’, ‘너네만 쓰지 말고 좀 많이 만들어서 팔아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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