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작한 ‘BMW iX2’, 아이오닉 5와 비교하니 그 결과 놀라웠죠
BMW iX2 사양 공개
더 뉴 아이오닉 5와 함께
준중형 전기 SUV 경쟁
BMW 준중형 쿠페형 SUV, iX2가 지난 2월 사양을 공개한 것에 이어, 3월부터 해외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X2 기반의 전기차로 컴팩트한 크기에 비해 뛰어난 출력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iX2는 국내에선 올 하반기에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이와 함께 국산 준중형 전기 SUV의 대표주자 아이오닉 5는 iX2와 동급으로 크기, 성능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최근에 더 뉴 아이오닉 5가 출시되며 성능이 개선되었고, 준중형 SUV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두 차량을 비교하고 구매할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두 모델을 비교해 보았다.
최근 들어 크기 커진 국산차
아이오닉 5가 iX2보다 더 커
우선 크기를 비교해 보면 BMW iX2는 전장 4,554mm, 전폭 1,845mm, 전고 1,590mm로 일반적인 준중형 SUV의 크기를 보여준다. 반면 더 뉴 아이오닉 5는 전장 4,65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로 iX2보다 약간 큰 모습이다. 최근 출시되는 국산차의 크기가 수입차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BMW iX2는 64.8kWh, 더 뉴 아이오닉 5는 84.0kW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분에선 국산 아이오닉이 조금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출력 부분에서도 더 뉴 아이오닉 5는 225마력, iX2는 204마력(eDrive20 기준)으로, 더 뉴 아이오닉이 우세하다. 한편 새로 출시될 BMW iX2는 eDrive20과 xDrive30 총 두 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실내 공간도 더 넓은
더 뉴 아이오닉 5
준중형 SUV답게 두 차량 모두 적재 공간은 뛰어난 효율을 보이고 있는데, iX2는 약 520L, 더 뉴 아이오닉 5는 584L로 두 모델 모두 500L가 넘는다. 다만 실내 공간 활용을 신경 쓰는 국산차답게 아이오닉 5가 조금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거리는 iX2 eDrive 20 기준 약 449km 정도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시 480km대를 기록하며 BMW iX2의 주행거리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iX2 가격 아직 미정
7천만 원 초반 이룰 듯
가격정보는 iX2의 공식 출시가 발표되지 않아 구체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iX1와 iX3 사이대의 가격인 7천만 원 초반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더 뉴 아이오닉 5은 롱레인지 모델 기준 5천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수하다. 전기차 구매 지원 보조금 등의 혜택을 이용하면 두 모델 모두 가격은 조금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iX2와 더 뉴 아이오닉 5를 간단히 비교해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크기와 성능은 유사하며 동급 모델로써 경쟁력을 서로 보여주고 있다. 다만 BMW iX2에 비해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되어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은 실내 공간 활용과 주행거리 측면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iX2의 국내 공식 출시가 이뤄지면 더 많은 사람이 두 차량의 비교 구매를 위해 아이오닉 5와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