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크기 실화? ‘신형 에스컬레이드’ 역대급 실내 변화 포착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페이스리프트 신차 포착
역대급 실내 변화 화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가 올해 부분 변경을 거칠 전망이다.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GM오소리티(GM Authority)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주행 테스트 중인 페이스리프트 모델 프로토타입이 최근 포착됐다.
변함없이 거대한 차체가 눈길을 끄는데, 외관과 실내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를 몇 가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실내에는 양산차 중 최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놀라움을 더한다.
전기차와 비슷한 전면부
헤드램프 높이 개선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20년 5세대 출시 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전면부는 앞서 출시된 전동화 모델 IQ를 연상시키는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상단에는 방향지시등 역할을 겸하는 DRL, 하단에는 헤드램프 박스를 배치하는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 덕에 한층 날카로워진 모습이다. 현행 모델에서 높은 헤드램프 위치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눈뽕’ 이슈가 마침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패밀리룩 적용에 따라 앞 범퍼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전방 장애물 센서가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가니시에 통합됐으며, 하단 그릴 양쪽으로 별도의 공기 흡입구 디자인이 추가돼 입체감을 더한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고성능 모델인 ‘V’로 범퍼 하단에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기본형은 보다 얌전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대시보드 덮는 디스플레이
전체 크기만 55인치에 달해
실내는 앞서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IQ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센터 디스플레이, 디지털 클러스터와 합친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가 전방을 광활하게 채운다. 엄밀히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아니며, 각각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합치면 총 55인치에 달한다.
그 아래 센터패시아에는 공조 장치 제어를 위한 별도의 컨트롤 패널이 위치해 있다. 시트 열선 및 통풍, 마사지 기능은 도어 트림에 마련된 스위치로 제어한다.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볼륨 조절, 크루즈 컨트롤 속도 조절 기능 외에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변속 셀렉터는 플로어 타입에서 컬럼 타입 전자식 레버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소소한 변화만
올 하반기 생산 돌입한다
후면부에서는 큰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몇 가지 소소한 차이점 중 하나로 테일게이트에서 엠블럼이 적용되는 부위에 있던 가니시가 사라지고 일체형 패널로 단순화됐다. 테일램프 내부 형상은 현행 모델과 대체로 유사하나 측면 반사판의 형상이 좀 더 길고 가늘게 변경됐다. 디퓨저와 머플러 팁을 감싸는 범퍼 디테일도 소폭 변화를 거쳤다. 마찬가지로 반사판이 가늘어졌으며, 장애물 센서 위치가 변경됐다.
현행 에스컬레이드 V에는 6.2L V8 슈퍼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탑재된다. 최고 출력 682마력, 최대 토크 90.2kgf.m의 괴력을 발휘하며, 거구의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밀어붙일 수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올해 하반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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