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스타 황대헌(강원도청)의 국가대표 도전이 뼈아픈 좌절로 끝났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황대헌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경기 막바지, 2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한 바퀴 남겨두고 두 번째 곡선코스에서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두 손을 들며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주심은 반칙 상황이 없었다며 모든 선수의 기록을 인정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승선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차기 시즌 대표팀에서 제외된 그는 2024-2025 ISU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이 좌절되었다.
이번 선발전 결과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스타의 부재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황대헌의 국가대표 탈락은 국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앞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에이스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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