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잡겠는데? 기아 신형 K8, 무려 ‘이 모델’까지 출시 확정했다
8월 출시 예정한 신형 K8
고성능 GT라인 모델 추가
스포티한 디자인 변화 눈길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해당 차량이 최근 고성능 GT 라인으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스파이샷까지 포착됐다. 기아는 다양한 모델에 고성능 트림인 GT와 GT 라인을 확대하면서 모델의 다양성과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GT 라인은 성능뿐 아니라 외관에도 고성능 버전을 나타내기 위한 변화를 준다.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디테일한 디자인의 추가가 이뤄졌다. 이번 스파이샷에선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여러 변화가 돋보인다.
각진 하부 범퍼 디자인
패밀리룩 적용한 K8
해당 스파이샷은 국내 스파이샷 유튜버인 ‘힐러티비’에서 공개했다. 스파이샷의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위장막에 가려지긴 했으나 범퍼 부분의 각진 윤곽이 도드라진 것이 보인다. K8의 다른 스파이샷의 전면부를 살펴보면 평면적인 형태의 범퍼 디자인을 띄고 있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샷은 돌출된 에어 인테이크 가니시와 에어 커튼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쏘렌토와 비슷한 변화를 거쳐 수직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된다. 주간주행등은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했다. 각각 가로와 세로로 램프 라인이 한 줄씩 들어간다. 다만 카니발과 쏘렌토처럼 램프가 이어지며 꺾인 형태는 아니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적용
일자로 뻗은 DRL 디자인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이에 틈을 마련해 미세하게 분리했다. 디테일한 변화로 디자인 요소에 차이를 준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 상단에는 사다리꼴로 날렵한 형태의 방향지시등이 자리 잡았다. 신형 K8에서는 센터를 잇는 수평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현대차에서 패밀리룩으로 활용되었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이다.
현대차에서 스타리아와 그랜저에서 먼저 적용한 바 있으나, 기아에서는 신형 K8에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범퍼 중앙에는 실버 컬러의 가니시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센터에 들어가는 레이더 아래로도 동일한 포인트를 주었다. 측면부에는 사각이 강조된 디자인의 4 스포크 휠이 장착되었다. X자 형태가 부각된 디자인은 기아의 EV9을 시작으로 현재는 모닝, 쏘렌토, 카니발 등 내연기관 차에서도 볼 수 있다.
더 얇아진 테일램프 디자인
후면에서도 은색 포인트
후면부는 Y자로 뻗어나가는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다만 기존보다 더 얇아지면서 날렵한 모습을 나타냈다. 테일램프의 미등은 기존 가운데를 잇는 일자 형태에서 사이를 끊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범퍼 하단에는 후진등과 리플렉터가 들어가며, 그 밑으로 전면부에서 볼 수 있었던 은색의 디자인 포인트가 함께 돋보인다.
기아는 세단 분야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기아의 세단 중에서는 K8이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견인하고 있지만, 현대차의 그랜저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아쉬웠던 평가가 많았던 전면부 디자인을 중점으로 여러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K8은 올해 8월 페이스리프트 되어 출시 예정이다. 기아는 일찌감치 신형 K8의 양산 목표를 전년 대비 2만 대 높인 6만 5천 대로 설정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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