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2025년형? 레트로 감성 끝판왕이라는 이 스포츠카 정체는요
영국 스포츠카 업체 ‘모건’
플러스 4 부분 변경 공개
최신 요소 대거 추가했다
1910년 창립된 영국의 스포츠카 제조사 모건은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타 브랜드에 흡수되지 않은 순수 혈통 브랜드다. 옛날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함과 동시에 현대적 기술을 제때 적용해 ‘뉴트로’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기도 한다.
모건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주력 스포츠카 플러스 4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1950년 선보인 오리지널 디자인은 변함없지만 최신 기술을 곳곳에 적용해 여전히 유럽 안전 규제와 환경 규제를 충족한다.
자체 개발한 헤드램프
오리지널 비율로 회귀
신형 플러스 4는 복잡한 디자인 기교를 줄여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외관이 특징이다. 새로운 조명과 윙, 스플리터, 디퓨저 등이 적용됐으며, 번호판이 부착되는 부위의 면적도 최소화했다. 이번 신차의 외관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자사 엔지니어링 팀이 독자 개발한 전후면 조명이다.
원형 헤드램프 직경은 기존 대비 1인치 증가했으며, 2020년 목재 서브 프레임에서 CX-제너레이션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건너오면서 증가한 비율을 오리지널에 가깝게 되돌렸다. 새로운 헤드램프는 DRL과 방향지시등 그래픽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됐으며, 보다 밝은 시야를 확보한다.
오디오 시스템 대폭 개선
사이드미러도 싹 바꿨다
실내는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변화를 이뤘다.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모두 자체 설계한 신품이며, 기능 및 설계상 결점이 없도록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계기판 중앙의 LCD 화면과 대시보드 역시 소소한 개선을 거쳤고, 새로운 실내조명이 적용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젠하이저 사의 경량 제품이 적용됐다. 양쪽 좌석 아래에 스피커가 추가됐고 도어 스피커는 더욱 높은 사양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블루투스 연결 범위까지 향상돼 보다 쾌적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볼륨 조절 다이얼로 일시 정지, 건너뛰기 등 보다 광범위한 오디오 제어가 가능해졌다.
서스펜션 옵션 추가
맞춤형 주문이 기본
신형 플러스 4는 이름 그대로 4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BMW가 공급하는 2.0L 엔진이 수동 및 자동변속기를 거쳐 뒷바퀴를 굴린다. 스프링 비율과 댐퍼 밸브를 재조율한 서스펜션으로 보다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옵션 사양인 다이내믹 핸들링 팩은 서스펜션 전문 업체 니트론(Nitron)과 함께 개발했으며, 리어 안티 롤 바 추가와 함께 댐퍼 및 스프링 세팅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모건은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같은 비스포크 부서가 없다. 전 차종이 숙련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생산되는 만큼 주문 제작이 기본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은 색상이나 소재는 물론, 추가적인 기능을 요청하는 등 자신의 디자인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 무제한에 가까운 조합이 가능해 세상에 하나뿐인 차를 구성할 수 있다고 모건 측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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