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망할라’ 절벽 끝 쉐보레, 무려 ‘쿠페형 SUV’ 신차 출시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동급 최하위 판매량 기록
쿠페형 모델 추가한다면?
5,718대. 쉐보레 주력 소형 S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다. 반면 그보다 먼저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시장에서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같은 기간 1,244대 팔리는 데 그쳤다. 르노코리아 XM3(2,937대), KGM 티볼리(1,603대)보다 낮은 성적이다.
앞서 한국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제기됐던 판매 간섭 문제를 두고 두 모델의 방향성이 구분되므로 큰 걱정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우려한 일이 발생했는데, 만약 최후의 수단으로 쿠페형 모델을 출시한다면 어떨까? 현실성 있는 가상 렌더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현실적인 렌더링 등장
필러 형태부터 싹 바꿨다
신차 상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kdesignag’는 인스타그램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쿠페형 렌더링을 게재했다. 짤막한 차체와 플로팅 루프의 조합으로 소형 SUV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기존 모델과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다. 같은 색상과 함께 차체와 연결되는 전통적인 필러 디자인은 늘씬한 루프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수평형에 가깝게 그어졌던 측면 캐릭터 라인도 변화를 거쳤다. 2열 도어 핸들 상단부터 이어지던 새로운 라인은 수평형에서 완만한 곡선형으로 변경돼 휠 아치와 일체감을 강조한다. 휠 아치 클래딩은 로커 패널과 함께 그대로 유지돼 SUV의 정체성을 남겨둔 모습이다.
차이 두드러지는 후면부
큰 변형 없이도 자연스러워
후면부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리어 쿼터 글래스의 추가로 DLO 라인을 매끈하게 다듬었으며, 루프랙은 과감히 삭제했다. 다만 뒷유리는 완만하게 떨어지는 D 필러와 달리 각도를 세우고 루프 스포일러로 끝단의 각을 더한 모습이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크롬 가니시를 추가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후면 엠블럼 위치를 하향한 것 외에 테일게이트의 변화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기존 SUV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도 큰 위화감이 없는 모습이다. 실내 예상도는 제작되지 않았으나 공간이 줄어든 2열 헤드룸과 트렁크 외에는 SUV 버전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가능성은 희박
“보기에는 좋지만..”
트레일블레이저 쿠페형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나 만약 현실화될 경우 그대로 사용해도 무리 없는 동력 성능을 갖췄다. 1.35L 직렬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로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4.1kgf.m를 발휘하며, 전륜구동 사양은 CVT, 사륜구동 사양은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예상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인기는 없을 듯“. “안 그래도 작은 차인데 쿠페형으로 만들어서 공간까지 줄어들면 패션카 그 이상도 아니다”. “전면부가 떡 벌어진 것만 빼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아 보임”. “그냥 저건 단종시키고 트랙스에 판매량 몰빵해 주자”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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