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과 전 대표 집 압수수색
| 경찰, 스캠코인 여부 입증 주력
유명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과 가상화폐(코인) 관련 폭로전을 벌였던 스포츠 블록체인 플랫폼 위너즈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위너즈 코인이 과연 스캠코인(사기 목적의 가상화폐)이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소재의 위너즈 사무실과 최승정 전 위너즈 대표 자택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문건과 자료 등을 토대로 위너즈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너즈 코인’의 성격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앞서 올해 2월 금융위원회는 위너즈 코인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해 경찰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금융위 수사의뢰 사건, 유튜버 오킹과 다른 피해자 고소 사건 등 총 3건을 병합해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최 전 대표와 정영권 대표 등 위너즈 전현직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강요 등 혐의로 입건하고, 고소인 조사 등을 마친 상황이다.
위너즈는 위너즈 코인 발행 과정에서 불법으로 자금을 모은 의혹을 받고 있다. 위너즈는 종합격투기 선수를 육성하고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플랫폼인데, 가입자들이 위너즈 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선수를 후원하거나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홍보했다.
하지만 가상화폐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이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위너즈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캠코인은 “가상화폐를 만들겠다”며 홍보해 투자를 받은 뒤 잠적하는 사기 행위인데, 통상 유명인들을 내세워 신뢰를 쌓고 나서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을 사용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9625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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