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비우고 인증샷’ 고속도로 위 민폐 아반떼 차주에 네티즌 폭발
운전석 비운 아반떼 차주
크루즈 컨트롤 켜고 인증샷
네티즌들 거센 분노 보였다
크루즈 컨트롤은 별도의 가속 페달 조작 없이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차량을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로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적은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며 편의성 높은 사양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이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악용하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샀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반떼 자율주행남’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아반떼의 비어있는 운전석 영상이 올라왔다.
운전자 없이 고속 주행해
슬리퍼만 덩그러니 남아
운전석이 비었음에도 차량의 계기판에는 속도가 90km까지 올랐고, 창문의 풍경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등 고속 주행하는 모습이었다. 운전자가 있어야 할 곳에는 슬리퍼 한 짝만 덩그러니 놓인 채였는데, 운전자는 어디로 간 것일까? 운전자는 바로 옆 조수석에 앉아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것이다.
해당 운전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작동시켜 속도를 90km에 맞춰놓고 이같은 기행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을 자신에 SNS에 버젓이 게재해 자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반떼 자율주행남’으로 불리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아반떼 차주에게 비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기능 악용 사례 속출
테슬라도 한 차례 논란 겪어
크루즈 컨트롤은 어디까지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일 뿐이다. 조금 더 발전된 기능에서야 앞 차량과의 차량 간격을 유지 해주는 정도의 수준에서 그친다. 장애물이나 다른 차량을 인식하고 직접 주행하는 자율주행과는 다른 기능이다.
운전자가 언제든 돌발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만큼 기능 작동 중에도 전방 주시와 핸들을 잡는 기본 운전 자세는 필수이다.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는 테슬라도 운전자 주의와 관련해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운전자가 휴대폰이나 딴짓을 하는 경우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네티즌들 비판 폭주했다
이같은 문제가 미국 전역에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나섰다. 운전자가 핸들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경고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테슬라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자동차 기술 수준이 발전하면서 운전자의 주의와 경각심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특히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잘못 사용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죽으려고 환장했네’, ‘사고를 내도 혼자 내지’, ‘주변 주행하는 차들은 무슨 피해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자율주행을 켜놨어도 위험할 판에 무슨 용기인지’, ‘크루즈 컨트롤에 목숨을 맡기네’, ‘제정신이 아닌 듯’, ‘남한테 피해만 주지 마라’ 등의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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