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중 쓰러진 배우 주선옥, 끝내 사망…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 살려
배우 주선옥 최근 근황
연습 중 쓰러져 뇌사 판정
장기 기증으로 사람 살려
연극배우 주선옥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1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뇌사 상태였던 연극배우 주선옥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심장, 폐,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선옥은 지난 4일 연극 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뇌출혈 진단을 받은 뒤 뇌사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주선옥 유족들은 “건강하던 딸이 5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다.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 기증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심장과 폐는 남자 환자에게, 간장과 좌우 신장은 여자 환자에게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구 이식 수술도 진행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6년생인 주선옥은 연극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에서 활약하며 연극인으로서 살아왔다.
이후 기독교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었기에 고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 장례가 치러진 당일이 주선옥 연출작 ‘너를 부른다’ 첫 공연을 하는 날로 알려졌으며, 이날 공연 후 동료, 관객들의 추모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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