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항암 치료만 47번… 간 65% 잘라냈다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대장암 투병기 전해 눈길
항암 치료만 47번 받아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근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성우 강희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희선은 대장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사실을 전했다.
강희선은 “암을 발견한 지 4년 됐다.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문제가 생겼다. 암이 간으로 전이가 됐다. 간 전이가 17개 정도 됐다. 항암 치료를 47번 받았다. 간도 세 번 수술해 65%를 잘라냈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프고 나서는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픈 와중에도 계속 더빙을 했다. 지하철은 병실에서 녹음한 적도 있다. 수술하고 두 달 뒤에 짱구 극장판을 4시간 동안 녹음했다. 이후에 나흘을 못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희선은 “만약 내가 이렇게 아픈데 이것마저 없었으면 뭐로 버틸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제가 성우지만 저는 정말 성우를 되게 사랑한다”라며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추적 관찰 중인 강희선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혀 팬들의 안도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한 강희선은 짱구 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등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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