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 또 올렸다… ’10만원’ 훌쩍 넘어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4.1% 인상, 10만 2,000원
빙수계의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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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빙수’가 먹기 더 어렵게 됐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 애플망고빙수는 지난해 9만 8,000원에서 4.1% 오른 10만 2,000원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여진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올해 애플망고 단가가 많이 올라 빙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한 빙수로, 지난 2008년 제주 신라호텔을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2011년부터는 서울 신라호텔에서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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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호텔에서 판매하는 빙수들은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적은 비용을 들여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유행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호텔 럭셔리 빙수를 SNS에 올리며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인해 더 큰 유행을 몰고 오기도 했다.
그중 호텔 럭셔리 빙수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애플망고빙수’는 2021년 6만 4,000원에서 2022년 8만 3,000원으로 약 30% 올랐다.
심지어 작년에는 9만 8,000원으로 또 다시 18%가 오르는 등 해마다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는데 올해는 결국 빙수 값이 10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10만 원을 넘긴 가격에도 올해도 럭셔리 빙수의 유행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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