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산다고? 요즘 인기 ‘쿠페형 SUV’, 차주들이 꼽은 단점 2가지
쿠페와 SUV의 결합
요즘 인기 쿠페형 SUV
차주들이 꼽은 단점은?
날렵한 쿠페와 우람하고 실용성 높은 SUV가 만나 탄생한 쿠페형 SUV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쿠페형 SUV로는 BMW X4, X6, 벤츠 GLC 쿠페, GLE 쿠페, Q5 스포트백, Q3 스포트백 등이 있으며, 국산차로는 XM3, GV80 쿠페가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쿠페형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독특한 매력으로 인한 개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자동차가 그렇듯 해당 차종에도 단점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실 차주들이 꼽은 쿠페형 SUV의 단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쿠페 형태의 루프로 인해
실내 공간에서 손해를 본다
첫 번째 단점은 좁은 실내 공간이다.
쿠페 형태의 루프는 겉으로 보기엔 날렵하고 디자인적으로 세련되어 보여진다. 그러나 실용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뒷부분이 박스 형태에 가까운 일반적인 SUV와 달리 A필러 끝부분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루프가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SUV 모델들 대비 공간적 손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2열 헤드룸 공간이 동급 SUV 대비 좁다. 키가 어느 정도 큰 성인 남성의 경우 차종에 따라 2열에 착석하기 불편할 수 있으며, 적재 공간 역시 줄어들어 이 공간을 활용한 3열 시트를 쿠페형 SUV에서는 아예 설치할 수 없다.
동급 SUV 모델들 대비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쿠페형 SUV의 두 번째 단점은 동급 SUV 대비 대체로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모델인 BMW X6의 국내 가격 살펴보자. 동급 모델인 X5 대비 대략 900만 원 정도 차이난다. X4의 경우 X6보다 나은 편이다. 그럼에도 X3 대비 시작 가격이 200만 원 더 비싸다.
벤츠의 경우에는 GLC 쿠페가 GLC 대비 1,400만 원가량 더 비싸며, 같은 2.0 가솔린 모델로 봐도 400만 원 더 비싸다. 국산 차인 GV80 쿠페는 GV80 대비 1,300만 원가량 비싸지만 그래도 이쪽은 기본 옵션을 대폭 보강했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
쿠페와 SUV가 갖는
단점을 다 섞은 모습
쿠페와 SUV가 갖는 장점을 섞어 탄생한 쿠페형 SUV.
이는 쿠페와 SUV가 갖는 단점을 모두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SUV다 보니 운동 성능에서는 손해를 보는 데다 가격이 비싸며, 쿠페다 보니 실용성은 일반적인 SUV 대비 낮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쿠페형 SUV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도 저도 아닌 자동차라고 평가한다. 사실 어떤 차든 100%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약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반드시 여러 차들과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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