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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신곡을 통해 오랜 앙숙 킴 카다시안을 저격했다.

20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피플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생큐 에이미'(thanK you aIMee)로 카다시안을 향한 맹공을 퍼부었다.

‘생큐 에이미’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에이미’에 대한 분노를 노래한 곡으로 ‘네가 펀치를 만드는 동안 난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 ‘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피가 솟구치면서 밤하늘을 향해 엿 먹어 에이미’ 등의 과격한 가사가 담겼다.

이 곡이 카다시안 저격 곡으로 주목을 받은 건 노래 제목에 대문자로 표현된 K와 IM을 붙이면 킴(KIM)이 되기 때문.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앙숙으로 지난 2016년 카다시안의 전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가 ‘스위프트와 성관계를 할 자격이 있다’라는 내용의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스위프트의 반발에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미리 동의를 해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음성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스위프트는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혀 수위 높은 악플에 시달렸으나 지난 2020년 해당 음성이 짜깁기 된 파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여론은 극적으로 반전됐다.

이와 관련 스위프트는 지난해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카다시안이 나를 심리적으로 무너트렸다”며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발매된 스위프트의 신보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는 발매 당일에만 스트리밍 횟수 3억 회를 돌파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테일러 스위프트, 킴 카다시안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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