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손준호, 프로리그 아닌 아마추어 리그 ‘K5리그’로 복귀한다 (+이유)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중국 당국에 구금된 지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고 안정을 취한 손준호가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그런데 프로들이 뛰는 K1리그가 아닌 아마추어들이 주축으로 이뤄진 K5리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손준호는 지난 22일 대한축구협회 통합전산시스템에 공식적으로 건륭 FC 선수로 등재됐다. 선수 신분을 검토한 대한축구협회는 ‘문제없다’고 공식 판단했고 손준호는 K5리그 구단 입단 과정을 무리 없이 밟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선수 등록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은 전문 선수 또는 동호인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최상위 아마추어 리그로 평가되는 K5리그는 체계상 세미 프로리그인 K3, K4리그 바로 다음에 속한다. 서울시 용산구를 연고로 둔 건륭 FC K5리그에 포함돼 있다.
손준호가 건륭 FC를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이유는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그는 K5리그에서 뛰면서 현실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프로 무대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북 현대, 서울 FC, 제주유나이티드, 수원 FC, 서울 이랜드 등 다수 구단이 손준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교부 역시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는 공지를 출입기자단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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