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테크텍스틸 2024’ 참가..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 나선다
휴비스는 23일(현지시간)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산업용 소재 전시회 ‘테크텍스틸 2024’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테크텍스틸은 1986년부터 2년 마다 개최된다. 매회 50여 개국 1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소재 전시회다. 독일의 바스프, 오스트리아의 렌징 등 다수의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 소개, 네트워크 강화 등을 진행한다.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고기능 차별화 소재, 슈퍼 섬유, 산업용 소재 등 총 10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에코에버 엘엠’과 ‘피폴’ 등 신규 자동차용 소재를 선보이며 차세대 자동차 소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에코에버 엘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생한 원료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MF’ 제품이다. LMF는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자동차 내장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화학적 재생은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물리적 재생과 달리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 저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 원료의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공법이다.
피폴은 일반적인 PET 보다 높은 내열성과 형태 안정성을 지닌 제품으로 휠가드, 헤드라이너 등 다양한 자동차 내외장 부품의 소재로 사용된다. 2031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의 폐차처리지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의 소재 단일화가 필요한데 피폴은 현재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PP)을 대체할 수 있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자동차용 소재 제품에 대한 규제와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휴비스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등 휴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