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원망…” 박기량, 13년 함께한 반려견 무지개다리 건너 오열
두산 데뷔전 치룬
치어리더 박기량
반려견과 이별해..
치어리더 박기량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지난 22일 박기량은 개인 SNS에 “사랑하는 우리 몽이가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장문의 글을 게제했다.
박기량은 “사실 지금도 떠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오늘도 너무 보고싶어서 울어버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려견을 향해 “네가 좋아해서 잘 가지고 놀던 노즈워크 치던 소리가 더이상 안 나네”라며 “집 안이 온통 너로 가득 채워져 있고 뭘 할 때마다 네가 옆에 있었기에 너무 허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잘 이겨내겠다”며 “내 첫 반려견이 너라서 너무 감사하다. 막상 떠나고 나니 못 챙겨준 것만 생각난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엄마가 마지막에 묶어 준 빨간 끈 잘 간직했다 엄마 바로 찾아. 나중에 무지개다리에서 만나자”라며 나중을 기약하기도 했다.
평소 박기량은 SNS 아이디도 ‘몽이(반려견 이름)맘’으로 설정하기도 하며 꾸준히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과 지인들은 “꼭 다시 만나서 안아줘라”, “기량아 힘내라”, “몽이 그곳에선 아프지 마라” 등의 애도를 보냈다.
한편 박기량은 부상 후 지난 19일 야구장으로 복귀해 두산 팬들에게 데뷔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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