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간만 48건… 이춘재, 검거 당시 태연히 농담 (+충격 근황)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마 이춘재
검거 당시 ‘모범수’로 복역 중
48건의 살인, 강간, 미수 자백에 반성 안해
역대 최악의 장기 미제사건이었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24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은 1980~90년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10여 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살인의 추억’ 이춘재 사건을 다뤘다.
당시 그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만 200만 명 이상이 투입됐지만 긴 세월동안 잡히지 않다 33년이 지난 2019년 9월 이춘재는 체포됐다.
체포 당시 경기남부청 미제사건 수사팀으로 “연쇄살인의 범인이 미국에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담당 형사는 피해자 중 한 명의 속옷이 오산경찰서 과학수사팀 사무실 캐비넷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국과수에 DNA 재감식을 의뢰했고, 연쇄살인마는 청주에서 처제 살해 후 25년간 모범수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였다.
33년만에 범죄 행각이 드러난 이춘재는 형사의 질문에 모두 부인하다 갑작스레 태도의 변화를 보이며 종이와 펜을 요구했다.
이어 “살인 12+2, 강간 19, 미수 15“를 적으며 48건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하지만 연쇄살인의 공소시효가 끝나 형량은 추가될 수 없었다.
이춘재 검거 당시 경기남부청 미제수사팀의 이성준 형사는 이춘재와 첫 대면 상황을 회상하며 “여성 프로파일러들의 손을 잡으려고 일부러 악수를 청하기도 했고 반성하는 태도 없이 태연히 농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이춘재가 30년 넘게 있었던 사건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니, 영화 제목처럼 살인을 추억하고 있었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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