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변호사가 2시간 넘는 기자회견을 ‘단 4줄’로 요약했다
민희진 측 변호인이 현 사태를 짧게 정리했다.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은 오후 5시가 넘도록 계속됐다.
민 대표는 거의 1시간 30분 동안 격정적으로 발언을 쏟아내다가, 질의 응답을 받고 있다.
민 대표의 발언이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이 시작되기 직전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이숙미 변호사가 마이크를 넘겨 받았다.
민 대표가 욕설을 섞으며 성토할 때, 변호사들이 머리를 감싸쥐거나, 말리는 모습도 포착됐었다.
이 변호사는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 상황을 ‘결혼과 이혼’에 비유했다.
이 변호사는 “능력 있는 여자(민희진)와 능력 있는 남자(하이브)가 만나서 굉장히 예쁜 아이(뉴진스)를 낳은 거다. 그리고 예쁜 아이가 수능(뉴진스 신보 발매)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도 계속 예쁘게 잘 키워 보려고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혼 소송장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을 “경영권 분쟁 전문”이라고 소개하며 “처음에 (사건을 접했을 때) ‘경영권 찬탈? 하이브 지분이 80%인데? (민 대표가) 20%로 어떻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다시 마이크를 잡더니 기자회견 시작할 때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괴로웠다면서 “사실 연예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 직장인들의 일하는 거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버니까. 그런데 내가 겪어보니연예인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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